하이퍼텍스트라는 글쓰기 환경 혹은 기술을 문학과 접목시킨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문학 형태.
 

컴퓨터 화면에 보이는 텍스트에서 그림이나 밑줄 친 부분을 마우스로 누르면 다른 텍스트가 떠오르는데, 이렇게 서로 다른 텍스트를 연결해 주는 것이 하이퍼링크이고, 하이퍼링크로 연결된 텍스트 뭉치 전체가 하이퍼텍스트이다. 하이퍼텍스트 문학은 하이퍼링크가 적용된 문학으로, 생각의 가지치기로 작성된 여러 텍스트가 모여서 만들어진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하이퍼 문학의 독자는 텍스트 책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 문장의 마침표까지 작가가 정해 놓은 한 가지 순서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로 링크를 선택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독서를 할 수 있다. 즉, 하이퍼텍스트 문학은 발달된 컴퓨터 기술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매체와 장르를 초월한 형태이고,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무한히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문학 형태이다. 작가들이 하이퍼텍스트 기능을 문학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로, 미국의 대학에서 문학 이론을 가르치는 교수 및 작가들이 처음 시도했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개념이 되었다. 지금은 미국 50개 이상의 대학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연구, 창작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문학 저널을 통해 미래의 대표적인 문학 형태로서 인정받고 있다. 최초의 하이퍼텍스트 문학 작품은 마이클 조이스의 〈오후 이야기 Afternoon, a story〉(1987)이다.

출처-브리태니커